지난 26일, 충남 당진시 석문면 <br />해변에서 캠핑하던 6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<br />경찰, 난방기구 켜 놨다가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<br />코로나19로 캠핑 인구 증가…화기 취급 주의 요구<br /><br />해변에 설치된 텐트에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다가갑니다. <br /> <br />밀폐된 텐트 안에서는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은 뒤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이들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부부가 캠핑에 나선 건 지난 23일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이 텐트 안에서 부탄가스 난방기구를 켜 놓고 잠을 자다가 연소 과정에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발생한 해변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텐트 안에서 3명이 숯불을 피우고 잠을 자다가 1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캠핑 인구가 늘면서 화기 취급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해변입니다. <br /> <br />평일인데도 텐트를 치고 쉬고 있는 관광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산화탄소는 색깔과 냄새가 없는 게 특징인데 장시간 노출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를 막으려면 텐트 안에서 불을 피우는 행동이나 가스를 이용하는 난방 기구 사용을 자제하는 게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, 순식간에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할 수 있는 만큼 잘 때는 두꺼운 침낭이나 핫팩을 이용해달라고 조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상곤 <br />촬영기자 : 도경희 <br />화면제공 : 충남 당진시·소방청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42811552635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